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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대로 기록

대기업이 좋은 대학 출신을 뽑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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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좋은 대학 출신의 사람을 뽑는 이유는 다양하다.

최소 수학이나 국어 능력이 최소한 보장되어 있고,

성실성과 책임감이 최소한 보장되어 있고,

작은 성공을 경험해봐서 성취감을 느끼게 하여 자기 회사에 더 오래 다니게끔 할 수 있으니깐.

근데 대기업 10년 이상 다니다보니 위 사실들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 은 딱 하나지 않을까 싶다.

"눈치밥"

 

최소한의 수학/국어능력, 성실, 성취감 등등도 당연히 도움되지만

일을 처리함에 있어, 상대방이 1을 얘기하면 그 앞까지 볼 수 있는 눈치밥.

예를 들어,

나는 A라는 상황때문에 B라는 문제가 생겼고 그래서 C라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 처한 내가, 협업을 하는 어느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

눈치밥이 꽤나 작용을 한다.

나는 A를 얘기하고 있는 동시에

상대방은 B와 C까지 떠올릴 수 있는 눈치밥.

B와 C를 얘기할땐 상대방의 뇌에선 D,E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대화를 굳이 FULLY 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늬앙스와 주제를 파악하여 알아듣는다.

이것이야말로 대기업이 어느정도 높은점수의 대학교 출신을 뽑는 이유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린 두 가지에 대해서 더 알아야한다.

그 눈치밥으로 들어간 대기업에서도 어느정도의 삶을 유지시켜주는 마약을 제공할 뿐,

평생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살아가게끔 해주는 경제적 능력을 제공해주지는 못한다는 점

그리고, 적당한 눈치밥을 통해 회사 내 섞은 고인물이 되어

어느순간 나의 업무태도나 업무성과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생겨

회사를 다니고 싶지도, 나갈 수 도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

사실 눈치라는 것이 폭발?하면, 이 회사가 나의 삶을 평생 풍족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회사 다니던 도중에 나만의 장점을 최대한 키운 다음에, 나만의 사업을 시작한다.

그게 크던, 작던.

직장인에게 평생 직장인은 거의 없으니깐.

오늘도 주저리였다.

회사 내에서의 사람들과 대화할때와

사회에서 우연찮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할때

눈치라는 것의 평균값이 너무 달라서 이 글을 기록해본다.

근데 나의 눈치는 어느정도일까..

난 내 팀에 꼰대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내가 꼰대라던데..

스바.. 난 꼰대였던,,그리고 꼰대ing 인걸까

3년안에 나가야겠다.

뿅..

레츠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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