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듣고 있는 강의에서 오프라인 미팅을 주선해주셔서
강남가서 참석을 하였음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오프라인 강의보다는 뒤풀이 성격이 강해서 다소 아쉬웠음
그래서 주변 분들과 대화 좀 나누다가,
음식과 술이 준비될 때쯤 쓱 빠져나왔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자리에서 Fattening 음식과 술을 먹으면서
여러사람과 담소를 나누는 것 보다
주말 저녁을 온전히 와이프와 보내고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내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음.
그런데 나도 내 자신에게 놀랐음.
다양한 사람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술이 있는데 내가 빠진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신기했음
20대땐 1년에 두세번 몇십명 파티 주최하고
여러 파티도 참가했던 나인데..
왐마.......나이가 들긴 드나보다 했음
일시적으로 노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있지만)
다음날 컨디션 + 그 자리로 얻는 이득(정신적이든, 지식이든간에)을 검토해서
아니다 싶으면 빠지는 것이 나한테 좋다고 생각하고 있네..
뭐, 사실 술 마셨어도 한두병 마셔서 다음날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수 있지만
음식먹고 살찌고, 술먹고 살쪄서 스트레스 받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대한 조금의 스트레스라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내 판단이 나쁘진 않았다고 자판하고 있음
나의 감기를 고대로 가져간 와이프와도 시간을 보냈으니
온전히 내일은 투자공부 하는데 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음 ㅋㅋ
한꺼번에 두개를 잡을 수 없음
뭐 하나를 잡으려면, 하나를 놓아야하는 건 진리인듯함.
따악, 3년만.. 아니 1년만 다소 변경된 삶을 살아보자.
주말에도 일을 하시는,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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