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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대로 기록

30대 중반 되면 느끼는 것 (육체, 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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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면서 느낀 건데, 

우선 육체적으로 느낀 것은.........

유산소 하고나서 몸의 붓기가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라는 것이다.

즉, 혈액순환 속도가 느려졌다는 거겠지.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수요일에 빡세게 한시간 유산소 하고 나면 

다음날은 아니더라도, 금요일에는 얼굴의 붓기가 싹 빠졌었다.

30대 초반까지는 이틀걸리던게 삼일 걸리더라..

30대 중반되니깐 삼일에도 붓기가 안빠지고 있다..우라질

이러다가 40되면 혈관막히는거 아닌가 싶다..몸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이렇게 느끼네..






30대 중반되면 노화도가 확 한번 온다는데 그게 온건가.. 

내가 봤을때 지금 내 얼굴은 살쪄서 그렇지 비슷한거 같은데...... 내 또래는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ㅋㅋ

하여간......이제 느꼈음.. 예전처럼 간헐적 유산소로 붓기없는 얼굴을 유지하지 힘듬..

일주일에 못해도 삼일간격으로 두번정돈 유산소 해줘야 유지가 될듯...

사실 대딩때까진 뭘 먹어도 살이 안쪘던 이유가



나이가 어려서 기초대사량도 많기도 많았지만, 대중교통타고 다녀서 하루 만보는 가볍게 걸었던게 큰거 같은데

나이들고 직장인 되면서 하루에 5천보 걷기도 힘들어서 찌는거 같기도 하고..

이런 교집합의 문제때문에 사람들이 결혼하면 10키로 20키로씩 찌는 것 같다

살이 찌면 무슨 연관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열정은 줄어들고 나약함이 올라간다.








즉, 살찌면 자기 가치를 올리는데 직빵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살을 빼야 한다. 회사 막내와 살빼기 내기를 했다. 아우.. 예전 몸무게는 아니더라도 8은 너무하잖아

7자 그리면 왕자가 나오진 않더라도 둔해보이진 않겠지. 

하여튼 신체적으로 30대중반 되면서 느끼는 건 이런거였고,









친구관계 측면에서는.. 나만 그러는 걸수도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피드백이 오는 찐친이 거의 없어졌다 라는 것이다.

10대 때에는 공부라는 교집합에 대해서는 80%가 넘는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며  같이 공부했고,

20대 때에는 직장이라는 교집합에 50%가 넘는 친구들과 고민하며 술한잔 기울였으며,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이라는 교집합으로 대화주제가 형성되었다.

근데 지금 내가 가진 고민은 돈인데, 돈에 대한 관심을 가진 찐친이 별로 없다.






강남8학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몇명은 있었을까?

술먹는 동아리가 아닌, 창업 동아리에 들어갔으면 돈에 대한 대화가 되는 친구가 생겼을까?





사실 20대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은 친구는 주변에 널려 있긴 하다.

하지만 내 관심사는 예전부터 돈이 아닌 단순 '재미'였다.



사람을 만나서 웃고 떠드는 재미

축구하고 친구들과 웃겼던 상황에 대해서 대화하는 재미

스트레스는 받지만 좋은 경치보면서 라운딩 나가는 재미

이런 것들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에 찐친들은 자연스레 저 분야에만 엮인 친구들 밖에 없겠지.





고민이 많다.

찐친들에게 내가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관심을 갖게 만들던가,

어느정도 친하고 돈에 관심있는 친구와 돈에 대한 이야기로 친해지던가,

아니면 어느정도 나보다 돈에 대해서는 발전하고 있는 친구를 새로 사귀던가.. 




글을 쓰면 좋은 점이, 어느정도 글을 쓰면서 정리가 된다는 것이다.

세개다 해보면 되지 않을까?

찐친들에게는 시도를 해봤지만 어차피 한두번 밖에 안해봤잖아? 몇번 더 해보고 포기해도 괜찮을 것 같고

두번째 케이스인 친구들에겐 오랫만에 연락해서 돈에 대한 이야기좀 나눠보자고 뜬금포로 말해보고

세번짼 무조건 필요한 인맥이라서 만들어야 하는거니깐 노력하고.

뭐 세 친구들과 대화하려면 내가 더 열정과 실력이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 전제사항인거고.









하여튼, 종합하자면 30대중반엔 두 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꾸준한 운동! 친구 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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