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에 30년 넘게 살던 서울을 벗어나
직장 근처로 이사를 했다.
(언제든 다시 서울로 갈 수 있게 집을 사놓고, 전세를 드리고 나는.. 월세살이 시작 @.@)

인생에서 신축을 처음이라 낯설지만, 역시 신축은 좋다.
나쁜게 있다면.. 단지내 헬스장과 골프장이 빨라도 1년은 걸린다라는걸..몰랐다는거 ㅠㅠㅠ 오면 바로 운동하려했는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주변 헬스장을 등록 하였다.


계속 살아오던 전용 59 아파트인데.. 베란다 개조를 해놔서 그런지 훨씬 넓다 @.@ 왐마 좋은거!
이사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것들이 많다.
> 출근 전 1시간 글 읽고 글 쓰기
> 출근땐 일에 집중. 다만 에너지 다 뺏기지 않게 노력하기
> 퇴근후엔 와이프와 산책하면서 시간보내기, 운동하기, 글 작성하기
이 모든게 일주일만에 몸에 익을 순 없지만
삶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려 노력했다
(서울 살때 내 계획속에 예상치 못한 이벤트들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그 확률을 줄였다. 그건 내가 위치한 곳이 나와 관계된 모든것과 물리적인 거리가 생겼기 때문)
주중은 위 계획대로 움직이고
주말은 온전히 나의 계발을 위해 쓰려고 한다.
글을 읽고 쓰고 운동하는 것은 디폴트값이며,




(글을 쓰다보니 반년도 안된사이에 600개의 글을 작성했네)
여기에 더불어 주중엔 할수없는 아파트 임장 + 오복이(와이프)와의 데이트.
여기에 빠지게 된 것은 친구들과의 의미없는 술자리.
최근들어 여러 관계속에서 의미없는 대화들의 연속인 자리는 최대한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반면에 나에게 자극을 주거나, 도움이 되는 모임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내 인생속에서 갈림길이 있었다고 치면 총 3번이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재수생활을 결심하고 나에게 있어 최상의 대학교를 입학한 것. 부모님에게 아들자랑 거리 하나 만들어준걸로 만족한다.
(사실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내 삶에 좋은 영향을 끼쳐준 것도 큰 이유)

두번째는, 내가 사업을 하게 된 것. 첫번째와 연결되는 거긴 하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 자연스레 안정적인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출이 가능했고, 이 돈으로 사업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사업하면서 오복이(와이프)를 만날 수 있었다.

세번째는, 기존의 삶과 독립적인 위치로 이사한 것. 이것이 현재진행형이다. 기존의 30년 이상 유지해오던 나의 삶에 방향을 튼 것이다. 이 결정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는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되는 녀석이라고 나는 믿기에 뭔가 될것같다.
블챌을 변명삼아 금주 주간일기를 작성해보았다.
핑계가 좋구나. 덕분에 내 삶을 돌아보고, 다음주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선명해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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