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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대로 기록

100억 사업가 형님과 대화 후 느낌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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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100억 사업가 형님과 올해 마지막 라운딩으로 제일CC를 다녀왔다.

일본 기업이 운영한다는 제일cc는 박정희 대통령도 재밌게 골프를 칠법하게, 아주 드~~~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곳이었음. 덕분에 87타로 라베찍고옴

(아침 8시정도의 티업인데, 도착할 땐 해트기 직전의 밤이었음)

뭐,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사업가 형님과의 스토리에 대해서 짧게 적어보겠다.

이 사업가 형님과의 만남은 운명같았다. 회사 입사하고 팀 배정받은 첫 날 이 형님을 만났지.

우리는 서로 모교가 같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상황은 완전 반대였다.

나는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날이었고,

그에게는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생활을 접고,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지옥같은 사회로 나가는 첫 날이었으니깐.

(팀장과의 마찰로, 팀 이동에 불발이 나고 여러 이슈로 인해 사업준비가 안된상태에서 퇴사를 나갔다고함)

그렇게 지금의 사업가형님과의 단 하루 얼굴을 보고선 우리는 바쁜 나날들을 각자 보내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으로써, 이런저런 사고들을 치면서 현재의 남과장 위치까지 왔고

사업계획서도 작성못한 사업자 형님은, 그 이후 4년 동안 체력과 정신력을 쏟아부어 회사를 창설하게 된다.

(현재 직원은 100명 조금 안되며, 기업가치는 100억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후문이지만,

사업가형님은 퇴직 당시에 자녀 2명이 있는 상태에서 3년동안 형수님에게 단 1원도 주지 못하였고,

순수익이 미비하게 생길때(퇴사 3년차 쯔음) 이혼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현재 잘 살고있으니 웃을수있지만 얼마나 힘든 나날들이었는지 예측도 안됨..

1년의 한두번 씩, 친한 사람들과 회식을 할 때마다 형님이 참석하시어 아무 관계가 없던 우리 사이에 줄이 이어졌고,

가끔 라운딩 가는 사이까지 발전하면서, 서로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간혹 전화도 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나누는 사이까지 되었다.

아직 내가 형님에게 드리는 정보에 비하면, 받는게 10배는 많지만 언젠간 역전시키리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꾸준하게 이 형님을 만나고 있는데,,!

여기까지가 형님과의 스토리다.

ㅋㅋ 뭐 거창한 이야기는 없었고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이야기였지만

오늘 형님과 라운딩 돌면서 대화했던 이야기 중에 기억남는 것들만 다시 한번 곱씹어 보자 글을 남겨본다.

(+ 대화 후 나의 생각 포함)

1. 대한민국 남자들은 언젠가 사업을 해야한다. 한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읭? 사업을 해야한다고..? 그냥 직장인으로 사는사람이 많은데..? 라고 생각하다보니 아차 싶었다..

직장인의 대부분은 퇴직하고 나서 치킨집을 하던, 편의점을 내던 먹고 살려고 뭔가를 하시지..

또는 남 아래에 들어가서 또박또박 200~300 버시거나.

아무 생각없이, 주어지는 일만 하다가 퇴직하니깐..

평소 생각할때 쉬워보이는 치킨집이나 편의점을 60대에 개업하는 일이 많아지고.....

당연히 상권분석, 프렌차이즈 개업후 영업이익률 마저도 계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직금까지 끌어모아 오픈한 가게에 사장님이 되어,,

발빠른 사업가의 EXIT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예정된실패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지

인정할 건 인정하자. 직장을 다니면서 연금/배당주 세팅등으로 월 500 이상 세팅해놓는 직장인은 몇퍼센트나 될까?? 난 1% 이하라고 봄.

그러면 나 또한 99%에 들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생각을 무조건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최소한 머리가 빠릿빠릿한 30대에

어떤 사업을 했을 때 어느정도의 마진을 남길 수 있고, 대세 흐름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른 대한민국에서 권리금 치고 빠지는 장사들이 뭐가 있구나 정도는 계속 염두해 두는게 좋지 않을까.?

말이 길었는데,

사업이라는게 거창해보이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다. 사업자 내고 쿠팡으로 물건파는 것만드로도 생산자가 되는거다.

직장인이라서 투잡이 안된다고? 안해도 먹고살만하다고?

이 물음을 입밖으로, 아니 생각했다는 것 자체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길을 찾으면 어딘가에 길은 무조건 있다.

길은 무조건 있다. 살아날 방법은 무조건 있다는 전제하에 움직이면 무조건 어떻게든 된다.

신입사원 들어가서 미팅하는 거 다 좋다. 놀아라. 근데 주말 하루는 공부하고 사업적인 "행동"을 꼭 했으면 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두려움만 커진다. 해야한다는게 명확하다면 빨리 하는게 좋지 않을까.?

2. 사업은 인풋이 크면 클수록 아웃풋도 커질확률이 크다. 레버리지를 극대화 시켜서 더 큰물로 가야한다.

>> 앞의 인풋과 레버리지 둘다 자기자본 보다는 넘의 돈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형님은 나아갈 방향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실적을 바탕으로 단계별로 레버리지(투자)를 일으키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사업이 커나가는 대부분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래서 단순 자영업자의 사업크기가 크기 어려운 것이다. 영업을 통해 확장을 해나갈 수 있는 룸 자체가 작기도 하고, 방법을 찾는 사람 조차가 적기 때문에..

예를들면 국가사업과의 연계를 짓는것이 사업 성패에 중요한데, 이는 하루 가게 운영하기도 바쁜 자영업자들 중에서 정부 사이트 들어가서 지원서 내고 면접보고 이런것들을 생각하는 사람은 0.01퍼도 안될테니깐..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에 틀린 말 없다. 돈 놓고 돈 먹기. 다만 방향성이 옳바르다는 전제 하.

추가로, 혼자 이런 생각을 하였다.

인풋이라는게 자기자본 또는 외부의 돈을 의미한다면, 어떠한 사업이나 배움에도 돈을 더 들인다면 아웃풋이 큰게 아닐까?

예를 들면, 직장인이 주말에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돈을 주고/듣고 사업을 시작한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게 돈이 들어가야 1번 들을거 2번 듣는 사람의 심리때문일수도 있고

무료강의보다 유료강의의 질이 높을수도 있고.

하지만 중요한 건, 무료강의보다 유료강의에 집중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돈을 주고 배우자. 돈을 받고 가르키자. 명 심.

3. 쪼렙들은 먼저 패를 보여줘야, 그나마 상대방의 여러가지 패 중 하나정도를 볼 수 있다.

내가 만약 사업가형님에게 나의 패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나와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나의 사업적 실적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아무에게나 말할 수 있는 겉핥기 식의 대화만 이뤄졌을것이다.

왜나하면,

형님 입장에서는 사업쪽의 패를 까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업에 대한 더 깊숙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줘봐야 이해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상대방이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고)

자신이 경험한 황금같은 이야기를 해줄 필요성도 못느끼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시간과 돈을 아끼고 더 벌게해주는 크리티컬한 내용들)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나를 먼저 보여줘야, 좋은 사람들이 모일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만큼은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홍보를 해야,

그것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나 또한 그 사람이 가진 다른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테니깐.

나는 누구 아래에서 일하는 직장인 보다, 망하던 흥하던 내가 다 책임지는 사업이 체질에 맞다는

증거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독자 본인도, 내가 살면서 어떻게 살면 더 행복할지를 계속 고민해보시고.. 사업도 작게나마 바로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나에게는, 사업가 형님이 가지지 못한 투트랙 돌릴 수 있는 시간 이 있으므로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3년으로 목표 잡았던 월 현금흐름 1천만원 계획을 2년 앞당겨 내년안에 이뤄내야 할 것 같다.

그 형님이 퇴사하신게 나보다 2살 어릴때였으니.. 나에겐 2년이 늦은거다 최소한 그 형님에게는.

바로 눈 앞사람을 잡다보면 어느새 저 위에 가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너무 길게 써서 읽는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책 쓸때에도 분명 도움이 될테니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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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namcstory/2228967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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