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영어약어 나오면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알아야 돈을 벌것같아 포스팅하는 그릿남과장입니다.
CB란..? (전환사채 : Convertible Bond) 말그대로 변경가능 채권이네!!
사전적 의미로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특징으로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띈 채권이라고 함.
그러니깐, 쉽게 말하자면
내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나중에 넌 내 기업의 주식으로 받아갈 수도 있어!! 회사 주가 오르면 그게 더 너한테 이득이잖아? 돈 빌려줘!!" 하는 거다.
근데 주가가 떨어지면??
그때를 위해서 만기를 채우면 최소이자 x.x%를 준다 라고 계약을 보통 한다.
그래서 돈을 빌려준 사람은 만기를 채워서 x.x%를 받던가, 주식을 받던가 고를수있게끔 한다음 돈을 빌려오는게 전환사채(CB)인 것이다.

그러면 CB공장이 왜 이슈인데??
CB공장이라는건 CB를 대량생산해내니까 공장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
CB는 합법적인 채권같은건데 왜 문제인데???
문제는 CB를 CB로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휴센텍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CB를 메리츠쪽에서 500억 발행했다.
그래서 메리츠는 휴센텍이라는 회사에 500억을 줬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CB다. 나중에 메리츠는 어느정도의 이자 또는 휴센텍의 주식으로 변경하면 되는 거니깐.
근데 500억을 메리츠가 휴센텍에 넣자마자 휴센텍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을 샀다.
그리고 메리츠는 이 통화안정채권을 담보로 잡았다.
시간이 흘러 이 휴센텍 상장폐지 이슈가 터지자 메리츠는 담보권을 행사해 원금을 회수하였고, 수수료로 32억원을 챙겼다.
즉, 메리츠는 단 1의 위험성도 없이 32억을 번 것이다.
증권회사가 돈을 날리지 않기위해 담보를 잡는 건데 뭐가 문제일까?
최근 위와 같은 형식으로 CB를 남발해 무자본 인수합병 세력에 돈을 대는 행위로 무위험/수수료 수익을 연달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예시를 다시한번 써보자.
휴센텍 입장에서는 메리츠에게 500억을 받고나서 곧바로 통화안정채권을 샀다?? 그러면 휴센텍이 얻는 이점이 뭐지???
그건 메리츠가 CB 70%를 되살수 있는 콜옵션을 대주주에게 넘긴다는 것이다.
즉, 대주주는 인수합병을 위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합병에 승기를 잡을 수 있는것이고.
메리츠 입장에서는 M&A 이슈로 주가 오르면 남은 콜옵션 30%로 주식으로 돈버는 거고.(수수료도..벌고)
뭐냐..창조경제냐..?
그럼 누가 피해는 보는데?
제로섬아니냐?
끝내 상폐가게되면 개미들만 나락가는 거임. 대기업 대형 증권사라는 놈이 무위험으로 돈을 긁어가는데, 그게 나비효과가 되어 개인한테 짐을 부담시키는 꼴이 되는거임
하........... 예전엔 CB보고도 그냥 넘어간 내가 한심함.. 증권사-은행-대주주 쪽에서 쏙닥쏙닥 사채놀이하면서 그냥 몇십 몇백억은 거저먹는데.. 지들만 먹으면 그렇다 쳐..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걸 알면서도 하는걸.........나는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니.......
근데 더 문제는 이런 문제가 있음을 아는 금융당국도 가만히 있다니..........시부럴..........
오늘 내가 CB를 찾아본게 너무너무 다행이다. 이슈에 관심을 갖고, 내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찾아서 독자에게 최대한 내가 이해한 한도까지는 소개시켜드릴 예정입니다.
관심을 갖고, 어떤쉐리가 내 돈을 쳐먹어가고 있는진 최소한 알아야 내가 부쉴 타겟은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 CB공부하면서 개빡친 그릿남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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