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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대로 기록

그릿남과장의 하루 (미친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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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되어버린 그릿남과장의 하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광명으로 이사온 이후로 기계적인 삶을 살고있습니다.

사실, 딱 이게 좋아졌다 라고 느낄 순 없지만 단순하게 한다! 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되는 느낌입니다.

(하는 느낌 XXXX, 그냥 몸에 익어서 되는 느낌?? 된다..라고 표현도 이상하네.. 걍..사는 느낌?ㅋㅋ)

마치 재수생활을 할때 일어나서 학원가고 집오면 자고 이런 느낌입니다.

자칫 재미없는 삶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장치들을 삶화 시켰으니 빠른 시일내에 결과로 나타날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중 루틴]

5시 20분 : 기상

(5시 10분과 20분 알람을 맞춰서 10분간 극 행복감을 느낌. 사실 몸에는 안좋다고 하는데 잠마약임)

5시 20분~40분 :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마시고 회사출근 준비

(물 한잔은 몸을 깨운다해서 계속 마시고 있고, 따듯-뜨거움 사이의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을 이완시켜줌)

5시40분~6시 : 삼프로 들으며 출근

(20분밖에 안되서 짧은 내용위주로 듣는데, 생각치도 않는 곳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도 함)

6시~7시 : 최대한 흥미위주의 책 독서

(졸릴수 있으므로 관심있거나, 내용 자체가 재밌는 책 위주로 읽음. 일주일에 한권씩 독서하게 됨. 전날에 웨이트 했으면 가볍게 조식먹기도 함)

7시~16시 : 업무

(퇴근 이후에 나만의 업무를 하지 못할정도로 빡세게 일할 시기는 지났음. 요령껏 적당히 최선을 다해서 일을 마무리 짓고 나옴! 틈틈히 경제기사들을 보면서 공부해야하거나, 글을 쓸것이 생기면 블로그에 글 대충 몇글자와 사진 올려놓고 저장누름. 나중에 까먹지 않아서 좋고, 그날 못쓰더라도 나중에 쓸수 있어서 좋음)

16시~16시반 : 삼프로 들으며 퇴근

16시반~17시반 : 헬스장에서 유산소 1시간 or 웨이트 50분+유산소 10분

(벌크업이 많이 되어있어서..사실 살이 쪄서 일주일에 웨이트 2번, 나머지는 유산소를 하고 있습니다. 월말마다 인바디 찍고있으니 조만간 개선사항 공유드리겠습니다)

17시반~18시반 : 씻고 + 저녁먹고 + 간단히 와이프와 대화나누기

(하루를 어떻게 보냈고, 특이한 생각또는 의견을 와이프와 나눕니다. 주말에 어떤 데이트를 할지 얘기도 하고요)

18시반~22시 : 블로그 글쓰기 + 마켓 상품관리 + 전자책 한 카테고리씩 쓰기

(여러 우물을 파고있습니다. 블로그는 6개월되서 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익힌 것 같아, 다음 스탭으론 마켓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되서 상품을 업로드하고만 있지 판매까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자책은 내년 1분기 발행을 위해서 한 카테고리씩 쓰고있습니다. 20카테고리당 한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22시~22시20분 : 와이프와 하루 마감 대화?

22시20분~5시20분 : 7시간 취침

[주말 루틴]

<토요일>

7시 : 기상

(전날 웨이트했으면 닭찌 먹으려고 10분 일찍일어남)

7시~7시20분 : 씻고 나갈준비

7시20분~8시 : 근처 도서관 이동

(일주일동안 쌓인 6개의 신문을 가방에 담고, 20분정도 계단(300개정도 되는 동산?)을 넘어 가까운 도서관으로 감)

8시~10시 : 신문 읽으며 공부 or 글쓸 주제 블로그에 저장

10시~11시반 : 읽어야 하는 책 독서 (보통 경제관련)

(공부하는 느낌으로 집중해서 귀마개까지 끼고 학생모드 들어감. 도서관+무소음 정도 환경은 갖춰줘야 머리에 남음)

11시반~13시 : 오복이와 점심식사

13시~17시 : 오복이와 강남2구 부동산 임장

(사진/느낀점 간단히 블로그 저장 → 주중에 글 다듬어서 업로드)

17시~ : 오복이와 갱냄 데이트

(주중에 못놀아주기 때문에 최대한 오복이가 좋아하는 곳으로 임장근처로 알아보고 감. 커플 동반모임은 이때 하기도 함. 술은 소주 2병이 취사량이라 1병정도 마시고 다음날도 활용할 수 있게금 최대한 조절함)

 

<일요일>

충분하게 잠을 자고, 내가 하고 싶은 무엇이든 함.

보통 목욕탕을 가서 명상을 한다던지, 한시간정도 빡집중해서 게임을 하기도 함.

헬스장이 한달에 두번 일요일에 쉬어서, 쉬는날에는 오복이와 함께 등산가기도 함.

뭐든 할수있는 날이라 근처 놀러도 가고 경험/추억을 쌓기 위해 뭐라도 하러 나감.

(이래 살았는데, 나중에 돌이켜봤을때 뭐했는지는 기억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니깐 발가벗은 느낌이긴 한데

꽤나 열심히 사는 듯한 느낌인데

이렇게 살면 내 자신이 열심히 산다는 느낌도 없다.

그냥 숨쉬듯이 되는 느낌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들로 하여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때 내 자신에게 책망 또는 후회가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뭐 우선 남들이 하지 않는 루틴으로 살다보면 뭔가 되지 않겠어?

(뭔가 될 확률이 0.01%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하니깐)

뭔가 되지 않겠어? 라는 가벼운 생각을 가지며, 그릿남과장의 하루루틴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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