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면서 자제하는 힘(절제하는 힘)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제/절제가 안되는 삶은 매순간 나락으로 빠질수있는 확률이 있기에,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할 확률이 99.9%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여, 자제/절제력이 있다면 성공확률은 0.1퍼보단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그 예로, 마시멜로 연구결과가 있다.

메시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제력(마시멜로를 바로 먹지 않고 기다렸던)이 있었던 어린이들이 추후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라고 한다
뭐, 최근에는 마시멜로 참은거와는 상관없는 결과값이 나온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하여튼간.
나의 자제력은 어느정도일까?
그렇다면 성공할 확률의 기준을 자제력으로 삼은 나의 자제력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까?
수치로 나타내는 방법은 현존하는 세계에는 없지만, 오늘 알게 되었다.
나는 '부자집 막내아들 2화'를 보고 바로 '3화'를 보는 대신, 일을 하러 방 안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나 또한 2화를 보고 3화를 무조건 바로 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나는 부자집 막내아들을 "내 기준에서 너 4885지?" 이후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해준 정말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참았다. 내가 해야할 일은 해야했기 때문에 자제를 선택했다.
대단했다.
3화를 보고싶은 마음이 정말 정말.. 컸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것은, 최소한 3화를 바로 본 사람들보다 자제력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할일이 없어서 보는 사람 빼고, 할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들 한해서..ㅋㅋㅋ)

하..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성민 배우의 "너 미래에서 왔지" 라는 대사를 칠때의 그 미묘한 감정표현이.. 정말 날 미치게 만들었다.. 내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미쳤다.. 정말 미쳤다'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나서야 인지할 정도로..
그렇다면 나는 자제력이 어떻게 길러졌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내가 어릴때부터 자제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방법은..

출처:윤초님
태권도 였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자녀를 태권도에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월 회비도 저렴할뿐더러, 집앞에서 픽업해서 도장 데리고가고, 데려다 주기까지 했으니깐.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나의 부모님 또한 비슷한 생각으로 나를 유치원생때부터 초6까지 태권도에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난 3단의 검은띠를 보유한 사람이 되었지.
태권도를 다녀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 태권도장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예의범절이며..
운동종목이기에 당연히 활동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때로는 명상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까지 얻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어린시절, 성격형성이 될 시점에
운동을 통해서 활발한 성격을 가지는 동시에, 어느순간에도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방법과 예의범절이 몸에 베어 버린 것이다.
마음의 안정 + 예의범절 조합은.. 자제/절제력으로 통하는 지름길이었다고 판단한다.
마음이 들뜨지 않는 방법을 알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배움으로써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할때, 멈출 수 있는 능력?(자제력/절제력)을 갖게 되었다.
주저리 마시멜로-막내아들-태권도까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
결론은.. 내가 봤을 때, 내가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더 확고해졌다.
확고한 생각은 그 자체만으로 성공확률을 높여주겠지.
부자집 막내아들 2화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성공을 위해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드라마를 추천하며..ㅋㅋㅋ
좋은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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