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직전에 둔 3년 뒤,
나의 아침은 주중/주말 다르지 않고 항상 나의 건물 1층 카페에서
신문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시작된다.
건물 관리해주시는 분과 잠깐 만나서 대화도 나눠보고
커피향을 음미도 해보고
주중이면 급하게 회사를 가기위해 바빠 발걸음을 옮기는 직장이도 보면서
나는 바깥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시간의 흐름을 즐기면서
내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이 상황이 너무 재밌고 흥미롭다.
두시간 뒤에는 3년전에 나의 귀여운 발악?으로 만나게 된 형님과 강남에서 프라이빗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이 형님의 자산이 3자리일때부터 봤지만 역시나 돈이 많아지면서도 바뀌지 않는 재미를 향한 똘끼는..
보는 사람 마저 재밌게 한다.
시덥잖은 이야기들과 돈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우리 둘은 헤어지고
나의 오후 일과를 시작한다.
그것은 유튭으로 브이로그 찍기와 블로그/인스타에 나의 오늘 하루 느낀점 업로드하기
사실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닌, 나의 기억을 기록하고자 시작했던 것들인데
오히려 나에게 돈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개꿀
3년동안 해오던 거라 때론 재밌게, 때론 아무생각 없이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가족과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를 봐주시는 이모에게 오늘 야간까지좀 부탁드리고
둘이서 아파트 지하에 있는 스크린골프 한게임 치러 내려왔다.
옛날에는 가고 싶으면 언제든 갔었는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재도 돈 드리면 언제든 가능한건 마찬가지네? 돈 개꿀
이란 생각하면서 드라이버를 휘두르면서 입으로 뻥뻥 소리를 내곤 한다 ㅋㅋ
와이프와 같이 나이 먹어가지만, 대화하는 주제가 좀 바뀌었을뿐 장난치고 노는 건 매한가지다
평생 이렇게 장난치다가 죽을 것 같다. 그게 재밌을 것 같다.
밤이 깊었다. 아이도 자고, 우리도 잘 시간.
주말이 딱히 없는 우리는, 내일 바람이나 쐬러 땅끝마을이나 일본 갈까?
이런 대화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돈과 시간이 있으니, 선택권이 많아져서 좋.......zzzzzzzzzzzzzzzzzz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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